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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사랑을 전하는 꽃, 수국



 

 

 

6~7월에 피는 수국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수국의 수는 ‘물 수(水)’이고 영어 학명은 물을 뜻하는 hydra가 들어간 hydrangea,

그리스어로 ‘물을 담은 항아리’라는 뜻입니다.

꽃모양이랑 잘 어울리는 이름이에요.



화사하고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는 수국의 가장 큰 특징은 화사하고 다채로운 색상입니다.

하양, 노랑, 분홍, 빨강, 청록, 파랑, 남색, 보라 등등…

파랑이라고 다 같은 파랑이 아니고 보라라고 다 같은 보라색이 아닙니다.


하늘빛이나 녹색이 감도는 파랑, 지중해의 바다색처럼 깊이가 느껴지는 코발트블루…

이런 미묘하고 오묘한 색을 띠는 수국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호강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


이런 특성 덕분에 자양화(紫陽花, 보랏빛 태양의 꽃), 팔선화(八仙花), 칠변화(七變花)등 여러가지 별명/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국의 색이 왜 변하는지 아시나요?

보통 처음에는 노란색이 도는 연한 흰색으로 피기 시작해 점차 청색이 되고 붉은 색을 더해

진분홍색,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이렇게 색이 변하는 이유는 바로 토양의 성분, 토양의 산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성 토양에선 하얀 색이, 산성이 강한 땅에서는 파란 색이, 알칼리성에선 빨간 색 꽃이 피어납니다.

그래서 수국을 또다른 별명인 ‘리트머스시험지’라고 부릅니다~


수국에 숨겨진 또 하나의 비밀은 바로 거짓꽃, 헛꽃이라는 것입니다.


등산할 때 보게되는 산수국인 참꽃(有性花)은 작고 꽃잎이 퇴화해 볼품이 없습니다.

벌과 나비를 유인하지 못하죠.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자리에 크고 예쁜 꽃을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벌과 나비가 그 위에 내려앉아 진짜꽃에 있는 암술과 수술을 수정시켜주는 것이죠.


진정한 협업, 상생이란 이런게 아닐까요?


수국의 꽃말을 찾아보면 변심, 변덕이라는 의외의 반전을 만나게 되는데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색깔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꽃말은 어떤 꽃보다 화려하고 풍성하고 탐스러운 아름다움을 질투해서 생긴 말이 아닐까요?^^


수국은 누가 뭐라해도 진심과 사랑을 뜻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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